성경은 예수를 따르는 이들을 '나그네'라고 부르기도 하십니다. 집 나온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나그네'란 자기 집을 두고 잠시 밖에 외출한 이들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나그네'에게 있어 가장 큰 소망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사랑하는 아버지와 내 형제들이 있는 내 집으로 되돌아 가는 일입니다.
이 세상은 땅의 나라입니다, 먼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언젠가는 바람에 의해 다 날려갈 공허한 곳입니다. 그래서 '나그네'들은 여기가 말뚝을 박고 살 만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압니다. 아버지의 뜻에 의해 잠시 머물고 있지만 때가 되면 다시 본향으로 돌아가게 됨을 압니다. 그 소망이 '나그네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장막'에 거하라 하셨습니다. 벽돌과 기와로 지은 화려한 집은 어울리지 않으니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천막에 거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는 언제든지 아버지꼐서 부르실 때 돌아갈 채비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채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아버지의 뜻을 마음으로 받아 그와 하나가 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믿음을 주십니다.
나그네는 믿음으로 매일 길을 걷습니다. 분명한 목적지를 향해 걷습니다. 내가 태어났던 집, 아버지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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