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1 - 23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 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
세상의 그 어느 것 하나도 말씀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상 만물이 말씀이라는 예시들
- 나비가 우화 하는 과정을 한 번 보세요. 벌레로 기어 다니던 것이 번데기를 거친 후에 날개를 가진 존재로 날아오르게 됩니다. 정확히 우리 성도들의 삶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 고대시대에 소는 힘과 풍요를 상징하는 짐승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문자로 표현하고 싶을 때 '소'를 그렸습니다. 그 때문에 '소'의 형상이 '하나님'을 의미하는 문자가 될 수 있었고, 알파벳의 맨 앞에 있던 'A'가 소머리 하고 비슷한 모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 바닷속에 사는 물고기는 꼬리의 힘, 즉 자기의 힘을 의지해서 살고 있는 죄인들을 표현합니다.
- 공중을 나는 새는 '성전' 또는 '율법'을 상징하고,
- 네 발로 선 짐승이나 기어다니는 벌레들은 땅과 맏닿아 살고 있는 저주받은 인생들을 표현합니다.
- 빛은 하나님의 실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어둠은 그 반대의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 뱀은 거짓을 말하는 하나님의 대적자인 사탄을 말하고,
- 말(horse)은 인간이 추구하는 '힘'의 상징입니다.
- 바다는 인간을 묶고 있는 율법의 저주를,
- 비는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를 동시에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좀 더 들어볼까요?
- 무지개는 하나님의 언약을,
- 흐르는 물은 하나님의 생명을,
- 무화과 열매는 인간의 율법적 열매, 형식적 열매를 상징하는 도구입니다.
- '여자', '나그네', '고아', '참과부'... 이들 단어는 모두 하나님의 곁을 잠시 떠나 이 세상에 내려온 '교회'를 표현하는 단어들입니다.
무슨 근거로 이러한 주장을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분명 계실 줄 압니다. 소위 이단들의 '짝 맞추기 놀이'를 한다고 걱정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성경을 묵상하며 깨닫게 된 진실을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 하나씩 설명 드릴 것입니다. (저는 정통 개혁주의 신학을 토대로 '사도신경'을 참된 신앙고백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않는 인생의 결말
모든 물질이 '하나님의 말씀'이란 것을 토대로 위 본문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다'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혀보겠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새와 짐승들은 하나님을 설명하는 도구일 뿐인데도, 사람들이 그것을 신으로 섬기고 경배하는 죄를 범하고 있음을 책망하는 말씀입니다.
죄에 빠진 인간들은 자기에게 힘을 주는 모든 것을 우상으로 섬깁니다. 설령 그것이 기어다니는 벌레라고 해도 말입니다. 개구리가 돈과 힘을 준다면 그 앞에 엎드리지 않을 인간이 있을까요?
만물은 하나님을 설명하는 도구라는 점에서 거룩하지만,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닌 모형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그것들을 '신'으로 섬긴다면 미련하고 어리석은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썩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 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고 있다면 그 죄를 당장 회개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영원히 그자리에 남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섬겨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그분은 온 우주 어디에나 존재하시는 무소부재하신 분이시고, 특정한 물질에 매이지 않는 분이십니다.
모든 것은 그에게서 왔고, 그를 설명하는 도구로 존재하다가 그 역할을 다하면 본래의 자리였던 먼지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성도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을 배워며 살다가 그의 부름을 받을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본향인 영생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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