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 중에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요셉을 보라, 그가 십 대에 꿈을 꾸었더니 대제국 애굽의 총리가 되지 않았느냐... 하는 식의 말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내 꿈을 이루는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믿음’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그의 생각입니다. ‘그리스도의 가치관’, ‘그리스도의 세계관’입니다. '믿음'이 들어온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그의 생각이 내 머리에 그대로 이식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있는 이들은 그의 생각을 따라 살게 됩니다.
믿음은 ‘나’를 내려놓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당연하지 않을까요? 내 생각과 그의 생각이 부딪치면 같은 길을 걸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살려면 먼저 내가 부정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이 매우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찾게 됩니다. 인생이 '나'에서 '그'에게 이양되어 그가 나를 이끄시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그를 무한 신뢰하며 살게 됩니다.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두렵지 않습니다. 오직 그가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까요.
믿음의 여정은 끝이 있습니다. '믿음'이 내 안에서 이끌어 가시는 '그'의 목적지입니다. 지금 아무리 힘들어도 묵묵히 그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덧 그곳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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