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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씨편지/로마서 이야기

(로마서 이야기 16) 인생 문제의 근원, '내버려 두심'

홀씨지기 2024. 3. 7. 06:00

로마서 1:28-32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 그들이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인간은 자기 생각과 자기의 주체성을 가지고 살기를 원합니다. 누군가 이를 제한한다면 그 누구라도 제거해 버리려고 할 것입니다. 그 대상이 하나님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인간들의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어떻게 하셔야 할까요? 그 상실한 마음대로 그냥 내버려 두십니다. 원하는 대로 살아보도록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죄를 상징하는 뱀의 형상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수군수군', '비방', '능욕', '교만', '자랑', '부모 거역', '우매', '배약', '무정함', '무자비'... 등 수많은 악행들이 양산되었습니다.  

 

무려 20가지가 넘는 악행의 목록입니다. 하지만 비단 이뿐일까요? 바울은 할 수만 있다면 수 백, 수 천 가지라도 나열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모든 악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설명하는 악의 근원은... '하나님의 내버려 두심', 즉 '하나님과의 분리'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생의 비밀을 푸는 큰 힌트를 한 가지 얻을 수 있습니다.  '악'이라는 문제를 푸는 키가 하나님 안으로 다시 들어가면 된다는 사실입니다.  

 

요한복음 15:5-6이 이 사실을 잘 설명해 줍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와 같습니다. 그래서 가지가 줄기에 붙어 있지 않으면 그 어떤 열매도 얻을 수 없는 것처럼, 인간도 하나님께 붙어있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계속 가지로 있다가는 지옥의 불쏘시개가 되고 말 것입니다. 

 

너무나 쉽고 당연하게 들리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진리를 거부합니다.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으로 불의를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진단입니다. 인간에게는 악을 스스로 고칠 능력이 없습니다. 아무리 선을 쌓아도 선하게 될 수 없고, 아무리 깨끗해 지려고 노력해도 깨끗해 질 수 없는 것입니다. 존재 자체가 나뭇가지에 불과하니까요. 오히려 가면 갈수록 병은 더 깊어지며, 악은 더 확장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롬 1:32)

 

 

'우리는 이 말씀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가 내 안에 오셔서 그와 연합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모든 죄와 불의를 씻어버리시고, 나를 의롭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